• 북마크
  • 접속자 3
  • FAQ
  • 1:1문의
  • 새글

언론스케치

문화와 예술은 혼을 묻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1,013 2016.03.30 15:58

짧은주소

본문

9f7de86da86a359b84a938509a6ef9a3_1459323 

 

“문화와 예술은 혼을 묻지 않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한국도량형박물관 '이 인 화' 박사
newsdaybox_top.gif2012년 09월 17일 (월) 14:58:53고정호 btn_sendmail.gifkjh2010@hanmail.netnewsdaybox_dn.gif
  

“도량형이란 모든 경제활동의 출발점이자 기준점이다”

 

한국 도량형 박물관 개관이 몇일 남지 않아,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인화박사가 꺼낸 첫마디였다. 모든 사물들의 길이와 부피 넓이의 출발점이자 기준점인 도량.

도량형(度量衡)은 길이, 부피, 무게 또는 이것을 재고 다루는 기구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도(度)는 길이 또는 길이를 측정하는 자, 양(量)은 부피 또는 부피를 측정하는 되, 형(衡)은 무게 또는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을 말한다.

이 같은 도량형 유물인 자, 되, 저울, 측량기, 나침반, 시계, 셈기구 등 650점을 모아 한국도량형박물관을 운영 중에 있는 이인화박사의 박물관 건립기에 대해 들어봤다.

“2009년도부터 테마가 있는 박물관을 생각했고 당시 김추윤교수가 도량형을 몇 점 모으고 있었지만, 쉽지 않아보였다. 이후 유물들과 자료들을 건네받아 이어 모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박물관이 될 만큼 모아질까? 그렇게 다양하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예전을 회상했다. “하지만, 도량형이란 주제가 모든 경제활동의 기준이자 뿌리이며 기초라고 생각이 갑자기 번쩍 들었다. 모든 물건들의 길이, 부피, 넒이 등의 출발은 도량이였구나하며 이를 토대로 다시 유물을 수집하니, 현재 650점에 이르는 전문박물관 수준의 유물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3년 6개월간의 다사다난(多事多難)한 나날을 버티고 결국 이인화박사는 이루어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량형(자·되·저울)전문 박물관이자, 당진시 최초 사립 박물관.

총 사업비 10억 원 가량이 소요된 한국도량형박물관은 유물 650여점의 전시장과 길이, 부피, 무게, 시력 등 재보며 우리나라 최초의 자와 홉, 되 대저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 당진 지역 관련사진, 그림, 지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 1만 5천여 권의 책, 자료 등이 구비된 서고 및 교육관과 차·음료 등을 함께할 수 있는 박물관 카페인 박물관 쉼터 등의 시설들이 완벽하게 준비됐다.

당진시 최초 사립(개인)박물관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이인화씨는 “박물관은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공공장소라고 생각한다. 문화·예술이 개인의 것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박물관 건립을 시작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왜 이일을 시작했냐는 주변인들의 질문에 나는 항상 말한다. 내 노력으로 누군가 우리 문화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말이다”고 답했다.

기업체가 아닌, 일반인이 박물관 건립을 했다는 것 자체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도량형박물관 운영부분에 대해 묻자, 이인화박사는 쓴웃음을 지었다.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일반 대중들은 무상으로 운영되는 국립 박물관들도 관심이 적어지고 있는데, 입장료를 받는 박물관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박물관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력비와 전기비, 시설유지비 등 최소한으로 어림잡아도 1년에 수천만 원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을 위한 공공장소인 박물관이기 때문에, 개인의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모두 함께 도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답했다.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을 보내며 문화·예술·유적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박물관 관람의 경우 학생시절, 소풍이나 수학여행 등으로 한 바퀴 쓱 돌아보는 게 전부인 경우가 흔해지고 있다.

이에 이인화씨는 “우리 문화와 유적, 예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의문과 궁금함이 든다면 바로 박물관으로 향하는 문화가 형성 되야한다”며 “문화와 예술은 혼을 묻는 일이다. 꾸준한 이해와 관심이 없다면 결코, 계승·발전 될 수 없다. 도량형 박물관의 경우 유아·초등학생들의 기본 수치들인 인치, 센치, 키로, 톤 등 기본적인 교육의 장이기도 하며, 다른 분야의 모든 박물관들도 수시로 가보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인화씨는 박물관에 대한 남다른 견해를 표하기도 했는데 “앞으로의 시대는 박물관이 교육의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판단된다. 박물관에 입장해, 문화를 포함한 모든 교육을 공부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대가 오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생들, 학부모들이 한번 거쳐 가는 박물관이 아니라 수시로 박물관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도량형박물관은 평일 18시부터 22시까지 야간개장하며, 토·일요일에는 13시부터 22시까지 개장하며 매주 수요일 휴관한다. 당진시 시곡동 219-4(기지시 사거리 당진농수산물유통센터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고정호 기자 kjh2010@hanmali.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닉네임 0000.00.00
LOGIN

최신글이 없습니다.

Ranking

    출력할 랭킹이 없습니다.

  • 01 피동민
    6,200
  • 02 황명철
    3,500
  • 03 서명철
    3,400
  • 04 이성재
    3,200
  • 05 길훈
    3,000
  • 06 변소문
    2,400
  • 07 송한민
    2,300
  • 08 차대한
    2,000
  • 09 주민호
    1,600
  • 10 oaoqjy56718
    1,400
  • 01 피동민
    1,880
  • 02 이성재
    476
  • 03 서명철
    430
  • 04 황명철
    430
  • 05 길훈
    340
  • 06 변소문
    280
  • 07 송한민
    260
  • 08 차대한
    200
  • 09 주민호
    120
  • 10 oaoqjy56718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