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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갤러리

당진 도량형 박물관 후기- 블로그

1,614 2016.03.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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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국 최초의 유일한

 도량형 박물관

 

 

 

 

 

***

 

 

 

 

 

 

 

당진에 있는 도량형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박물관 구경도 하고, 박물관에 체험하러 온 어린 친구들의 진지한 공부 모습도 봤습니다.

그런데 도량형 박물관이라니까 살짝 갸우뚱?네 갸우뚱 하시는 분도 계실듯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갸우뚱으로 끝날게 아니라 참 좋은 박물관이라는 생각과 함께

충청남도에 이런 박물관이 세워져 있다는게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우선 도량형 박물관이 뭔지부터 설명을 해야겠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량형 박물관이라는 점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

거기서 자부심을 갖고 심호흡을 크게 한 다음...
 
도량형이란 길이, 부피, 무게, 또는 이를 재고 다는 것을 총칭합니다.

도(度)는 길이와 자, 양(量)은 부피와 되, 형(衡)은 무게와 저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길이, 부피, 무게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물체나 상태의 양을 헤아리는

위, 수단이나 기준량 모두를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계량이나 계측과 똑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는 길이, 무게, 부피, 시계, 방위, 넓이, 전류, 전압, 기압 등 과학, 수학 원리를 배우고 재는데

사용되는 모든 것이 도량형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도량형에 해당하는 오래전부터의 기구들을 죄다 모아 놓고 전시중인 곳이 도량형 박물관입니다.

그 안에는 자부터 말, 되, 저울, 측량기, 나침반, 시계, 셈기구 등 종류와 크기별로 무척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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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량형 박물관의 '길 위의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그리고 박물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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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물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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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자인 ‘고구려자 만들기’, ‘되,홉 만들기’, 저울 만들기, 길이, 부피, 무게를 재보는 체험장도 있습니다.

또한 사진, 그림, 지도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완비되어 각종 전시회를 가질 수 있고요,

부대시설로 15000여 권의 책, 자료 등이 구비된 서고와 교육관도 있습니다.

 

이곳으로 체험학습을 온 친구들은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박물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도량형의 뜻과 길이 부피 무게 등을 재는 여러 가지 도량형 도구에 대한 이름, 용도, 사용법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고구려 자’를 직접 만들어 봅니다.
 
또 홉으로 쌀을 재어 되에 담아보는 과정을 통하여 말, 되, 홉의 크기와 관계를 이해합니다.
아울러 대저울과 양팔 저울을 이용하여 물체를 재어보는 등 조상들이 옛적에 사용하였던 도량형 기구를 직접 보고 측정하며

현재 쓰는 측정도구와 비교, 관찰하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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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 자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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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꼼하게 1cm도 틀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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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이 자를 가지고 공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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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이 자를 가지고 공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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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울에 자 만드느라 땀 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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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의 한수 지도

 

 도량향 체험을 하면서 길이, 부피, 무게 등의 원리를 접하는 것은 수학체험학습과 같습니다.

글과 숫자로만 배우는 수학이 아니라 체험 수학인셈이죠.
  각종 도량형 중요 유물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도량형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아가 ‘표준화’라는 부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수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국민들이 쓰는 자의 크기와 무게의 단위가 똑같은건 바로 ‘표준화’라는 약속 덕분이죠.

모든 것에는 표준화가 있게 마련인데 이 도량형 역시 ‘누가 먼저 표준을 정하느냐’에 따라

어떤 경제적 가치와 부를 거머쥘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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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대저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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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저울에 사용될 무게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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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달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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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화 관장님의 대저울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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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가 만든 됫박인데... 어때요?"

우리 아이들이 도량형 박물관에서 그런것도 좀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 그리고 박물관에서는 공부만 하는게 아닙니다.
건물 뒤로는 사색하며 걸을수 있는 산책로도 있고, 차와 음료와 함께하는 박물관 쉼터가 있습니다.
 
물론 전시된 유물들을 보노라면 우리 선조들이 과연 삶에서 도량형을 어떻게 다루고 활용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거기서 삶의 지혜도 나오고, 통치자는 고을과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이 도량형을 어떻게 이용했는지도 알수 있습니다.
 
일부 양심에 털이 좀 난 상인들이 저울의 눈을 속여서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도량형의 무게를 다는 저울의 문제인데 이게 요즘만의 일일까요?
 
아닙니다. 오래전 조선시대에도 저울과 말(혹은 됫박)을 속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행위를 막기 위한 도량형 기구도 있답니다. 흥미진진하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직접 공부 삼아, 체험 삼아, 당진 여행 삼아 도량형 박물관으로 한번 떠나 보시죠.

매일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에 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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